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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대사 "펜타닐 밀수에 中공산당 관여…日경유 막아야"

연합뉴스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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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대사 "펜타닐 밀수에 中공산당 관여…日경유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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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가 미국 내 큰 사회문제인 합성마약 펜타닐과 관련해 "밀수에 중국공산당이 관여하고 있어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  [워싱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
[워싱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라스 대사는 지난 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일본을 경유한 환적이나 유통을 막아야 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같은 날 기획 기사를 통해 "펜타닐을 미국에 몰래 수출해 온 중국 조직이 일본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이 기사에서 "펜타닐 밀수와 관계된 중국 기업인 '후베이 아마벨 바이오테크'와 나고야시 소재 법인 'FIRSKY 주식회사'가 인적·물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지금까지 일본은 펜타닐 부정 거래와 관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지 않았는데, 유통 경로 중 한 곳이었다면 형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실제로 일본이 펜타닐의 환적이나 유통 거점으로 활용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일본은 이 합성마약을 포함한 불법 약물에 적절히 대응해왔다"며 "미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 단계에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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