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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망언이 어딨나?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유통기한 지났어, 해외 리그로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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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망언이 어딨나?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유통기한 지났어, 해외 리그로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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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가 손흥민을 혹평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설 크리스 와들은 지난 10년간 클럽에 엄청난 헌신을 보여준 손흥민에게 이제 현실을 받아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매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관련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하다.

본인도 이적을 희망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TBR 풋볼'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는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 이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월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인상을 구단 내부 관계자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로 역시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향후 행선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사우디다.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단 모든 결정은 손흥민 본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사우디가 막대한 연봉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선수가 원하지 않다면 물거품이기 때문. 현재까지 그는 사우디에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구단 입장에서도 이제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을 그저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 그런데 최근 토트넘의 레전드가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날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와들은 최근 'OLBG'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고, 정말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유통 기한이 있다. 토트넘에서의 유통 기한은 지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유럽 다른 리그에서 뛴다면 2년은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너무 빠르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리그다. 이제 손흥민은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시즌 그는 부진하기도 했지만,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분명히 있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 그에게 더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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