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 사진=권광일 기자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44승 2무 31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IA는 39승 3무 35패로 4위에 자리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불펜으로 나선 김진성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8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의 선발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했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 김대유가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위즈덤의 타석에서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나온 최형우는 손주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KIA는 2-0으로 앞서나갔다.
LG가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안타를 때려냈다.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의 안타, 3루수 포구 실책, 박동원의 고의사구로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구본혁이 포수 뜬공에 그치면서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침묵하던 LG의 타선이 깨어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보경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가 안타를 추가하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양현종의 초구 127km 체인지업을 타격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LG는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에서 위즈덤이 김진성의 3구 128km 포크를 때려 좌익수 뒤로 가는 비거리 115m의 동점포를 쏘아올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8회말 김현수의 안타, 1루 포구 실책,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김규성에게 안타, 김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8회 송성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하위 키움은 23승 3무 5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9승 1무 37패로 7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의 선발투수 정현우는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조영건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이호성이 8회말 송성문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 랜더스도 7회 오태곤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8-6으로 이겼다.
SSG는 38승 3무 35패로 5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44승 1무 31패를 기록, LG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SSG의 선발 문승원은 3.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김민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의 선발 엄상백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 박상원이 0.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KT 위즈도 롯데 자이언츠에 11-8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9승 3무 36패로 6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42승 3무 33패로 3위를 유지했다.
KT의 선발 고영표는 2.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7자책으로 흔들렸지만 득점 지원을 받아 패전을 피했다. 불펜 배제성이 3.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의 선발투수 이민석은 3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 1자책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최준용이 0.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 다이노스도 8회 터진 안중열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0-9로 꺾었다.
NC는 34승 4무 36패를 기록, 8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30승 3무 44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의 선발 신민혁은 5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 투수 배재환이 1이닝 3삿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의 선발 곽빈 역시 5.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7실점 6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패전은 면했다. 마무리로 올라온 김택연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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