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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프리미어리그 속도 못 따라가" 토트넘 대선배 '충격' 망언...'손흥민 유통기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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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프리미어리그 속도 못 따라가" 토트넘 대선배 '충격' 망언...'손흥민 유통기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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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유통기한이 끝났다는 충격적인 주장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전설 크리스 워들에 따르면,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클럽에 헌신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제는 선수와 구단 모두가 그의 현재 상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유통기한이 있다. 만약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다면 앞으로도 2년은 더 뛸 수 있다고 하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속도가 빠르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리그다. 다리에 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상황도 좋지 않았지만, 나는 그가 외국 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나이가 30대에 접어들면, 때로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손흥민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올여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워들은 토트넘도 손흥민의 사우디 매각을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훌륭하게 봉사했다고 생각하고, 토트넘도 현실적으로 그를 사우디로 보내 이적료를 챙기는 방향을 선호할 것이다.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으로 자유 계약(FA)으로 떠나는 것도 손흥민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토트넘이 그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1992년생 손흥민은 점차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4-25시즌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공식전 46경기 11골 11도움을 올렸지만, 주요 경기 활약이 부족했다. 드리블 돌파, 슈팅 전환율 등 각종 세부 지표도 하락세로 인식된다.

이처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기량에 맞지 않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하라는 영국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너무 빠르고, 손흥민은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 손흥민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지만, 때로는 축구도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그는 레전드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토트넘에 남아 예전처럼 활약하길 바라지만, 솔직히 말해 다시 그런 모습을 보긴 어려울 것 같다. 그의 전성기는 지나갔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이적이 경기력 때문이 아닌 상품성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전망도 나왔다. 유명 해설가 이언 다크 24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해리 케인과의 찰떡 호흡 속에서 팀에 엄청난 기여를 했지만, 이제는 '환상적인 헌신자'에서 점차 내려오는 시기로 보인다.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경기력보다 상업적 회수 가능성을 노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모두 '손흥민의 유통기한이 끝났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기량 하락이 보인 것은 맞지만, 시기상조일 수 있는 주장이다. 1992년생은 적지 않은 나이가 맞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니다. 착실한 몸 관리가 병행된다면 언제든지 손흥민의 부활을 기대해 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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