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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간신히 비긴 김학범 감독 "이런 경기 보여드려 죄송하다, 내가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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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간신히 비긴 김학범 감독 "이런 경기 보여드려 죄송하다, 내가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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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학범 감독은 극적 무승부에도 웃지 못했다.

제주 SK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간신히 패하지 않았다. 전반 29분 구텍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는데 대전에 밀렸다. 유리 조나탄 등 공격 카드를 대거 활용하고도 대전에 압도를 당했다. 정재희에게 실점을 당하며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 종료 직전 남태희가 버저비터 득점으로 터트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이런 경기를 했다는 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감독으로서 못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태희 활약은 제주에 빛과 같았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칭찬보다 질타에 초점을 뒀다. "선수 칭찬보다는 선수들이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더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간 것 같다. 수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짚고 넘어간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부진 원인을 묻자 "많은 실점 상황을 허용했다. 이런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 수적 우위에도 상대를 눌러놓고 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은 시정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제주 첫 경기를 치른 신상은에 대해선 "들어온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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