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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43세 첫 육아에 속마음 토로…“앱도 몰라 속상해”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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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43세 첫 육아에 속마음 토로…“앱도 몰라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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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저 정말 옛날 사람이네요.”

손담비는 멋쩍은 듯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손에 든 아기 수첩엔 자필로 밥 먹인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 속 손담비는 육아 중 일상을 생생히 보여줬다.

손담비는 멋쩍은 듯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손에 든 아기 수첩엔 자필로 밥 먹인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손담비는 멋쩍은 듯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손에 든 아기 수첩엔 자필로 밥 먹인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외출 준비를 하며 간단한 생존 메이크업을 시도한 그는 “오랜만에 나간다”며 숨가쁜 아침을 카메라에 담았다. 메이크업 도중 딸이 울자 바로 수유에 나서는 모습은 ‘엄마 손담비’의 현실을 보여줬다.

제작진이 “앱으로 육아일지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하자 손담비는 당황한 듯 “앱이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마흔셋에 아기를 낳으면 이렇게 아날로그가 된다. 속상하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말은 ‘늦깎이 엄마’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상 그 자체였다.

영상 후반부에선 출산 후 바뀐 피부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원래 여드름이 없던 피부였지만, 출산 후 과다한 다이어트로 인해 독소를 빼내는 과정에서 피부에 변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나도 소중하다”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육아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손담비는 “아기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도 챙기고 싶다”고 말하며, 엄마로서의 하루와 여성으로서의 삶 모두를 껴안는 진짜 이야기를 보여줬다. 늦은 나이,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육아 일기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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