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 |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부상을 딛고 돌아온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문승원이 40일 만의 복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문승원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5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운 투구를 한 문승원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이날 4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2022~2024년 불펜 투수로 뛰다가 올해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꾼 문승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문승원은 지난 5월18일 한화전 등판을 마치고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검사 결과 부분 손상이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문승원은 이달 17일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당시 1⅓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1군 복귀전에서도 문승원은 부진한 투구를 했다.
1회초 이진영, 루이스 리베라토에 연달아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문현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노시환에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노시환은 문승원의 가운데 낮은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문승원은 최인호, 김태연에도 연속 안타를 헌납해 또 위기를 만났지만, 이도윤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후 최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초 심우준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문승원은 이진영, 리베라토에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문현빈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노시환에 좌전 안타를 맞아 또 무사 만루에 몰린 문승원은 최인호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 실점이 '5'까지 늘었다.
문승원은 김태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힘겹게 2회를 끝냈다.
3회초 최재훈, 이진영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를 만들었던 문승원은 리베라토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승원은 4회초에도 1사 후 노시환에 중월 2루타를 헌납했다.
결국 SSG 벤치는 마운드를 전영준으로 교체했다.
전영준이 최인호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문승원의 실점은 '6'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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