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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억 사우디행 거절' 발롱 2위 레알 FW, 잔류 '본인피셜' 쾅..."내 인생 클럽! 오래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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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억 사우디행 거절' 발롱 2위 레알 FW, 잔류 '본인피셜' 쾅..."내 인생 클럽! 오래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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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렸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2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3차전 잘츠부르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완승을 이끌었다.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비니시우스는 1골 1도움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비니시우스가 선제 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감각적인 힐패스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이후 레알은 후반 39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쐐기 골까지 힘 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67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2회 포함 패스 성공률 76%(25/33),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드리블 3회, 롱패스 성공 4회 등 기록하며 평점 8.5점을 받았다.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도 선정됐다.


이날 전까지 경기력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비니시우스다. 비니시우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서 레알 관련 게시글까지 내리며 비판에 대한 불만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이에 레알과 좀처럼 재계약 도장을 찍고 있지 않은 비니시우스가 사우디로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사우디는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거액의 투자까지 감행할 심산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사우디의 관심은 새롭지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금액도 엄청나다. 2억 5000만 유로(약 3,900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모든 기록을 깰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잘츠부르크전 맹활약 이후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동행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은 내 인생의 클럽이다! 나는 이곳에서 아주 오랫동안 계속 뛰고 싶다. 나는 레알을 사랑한다. 이 클럽에 내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 압박과 비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클럽과, 새로운 감독 사비 알론소, 그리고 이 선수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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