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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세계 6위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국 프랑스를 꺾고 4승째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경기에서 일본은 세계랭킹 2위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2 19-25 22-25 25-20 15-11)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4승 2패를 기록, 브라질(5승 1패), 폴란드, 슬로베니아(이상 4승 1패)에 이어 대회 4위에 올랐다.
일본은 아포짓 스파이커 미야우라 겐토가 23점, 아웃사이드 히터 오쓰카 다쓰노리가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접전 끝에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을 연달아 제패한 프랑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뒤 세트를 주고받아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지만, 15-11로 이겨 3-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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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앞서 폴란드(1-3 패)와 불가리아(0-3 패)에 연패했지만, 이후 네덜란드·세르비아·중국을 3-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프랑스전 승리로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랭킹 27위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최근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에 일본에 패한 프랑스는 오는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FIVB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첫 경기에서 상대할 팀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핀란드, 프랑스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총 32개 참가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사진=FIVB, 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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