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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맨유 악동' 래시포드에 관심 있지만..."그냥 우리도 임대로 쓰면 안될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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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맨유 악동' 래시포드에 관심 있지만..."그냥 우리도 임대로 쓰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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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설 곳을 잃은 마커스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완전 영입으로 쓰고 싶어하는 구단은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우리 소식통에 의하면 뉴캐슬은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영입하는데 제법 '진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이전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고위 인사들은 뉴캐슬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래시포드의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골'로 불리는 선수다. 최근 들어 부실한 워크에식 등으로 팬과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2015-16시즌 맨유 1군에 콜업된 래시포드는 해당 시즌 18경기 8골 2도움으로 빛났고, 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을 몰아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점점 근태 등에서 내리막길을 걷다 급기야 직전 시즌에는 신임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마찰을 빚고 설 곳을 잃었다.


래시포드는 급기야 시즌 중 구단과 합의 없이 단독 인터뷰로 이적 의사를 밝히며 완전히 눈 밖에 났다. 인터뷰 이후 그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2월 래시포드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 시켰다.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에서 제법 활기를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5억원)로 래시포드 완전 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던 애스턴 빌라는 그의 영입에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


여기에 래시포드 본인 역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의사를 강하게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관건은 '임대'와 '완전 영입' 사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맨유는 현재 선수단 대거 정리를 예고했다.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기존 부진했던 고주급 선수들을 팔고 새로운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때문에 팀 입장에서 래시포드는 최대한 완전 이적 옵션으로 팔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공격진이 충분히 갖춰진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굳이 비싼 돈을 들여 래시포드를 영입할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프리미어 리그 클럽인 뉴캐슬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뉴캐슬 역시 '완전 이적'은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뉴캐슬은 올 여름 공격형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고, 이미 안토니 엘란가(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한 입찰이 한 차례 거부당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래시포드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뉴캐슬 역시 그를 임대로만 쓰고 싶어하며 맨유는 그를 완전히 팔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인 팀으로는 현재 손흥민, 양민혁이 속해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티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언급됐다.

사진=래시포드 SNS,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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