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에 투표용지가 분류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사전)투표소 소란언동행위, 이중투표 시도, 투표지 촬영·공개 등의 혐의가 있는 선거인 총 8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2명을 수사의뢰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투표지에 기표용구가 잘 찍히지 않았다는 이유 및 투표관리관 도장이 미리 날인되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사전)투표소 내외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고 투표관리관의 명령에 불응했다.
2명은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선거일 투표소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며 재차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다.
대전선관위는 또 투표소의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한 후 카카오톡 및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해 본인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한 2명을 고발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2명에 대해 수사의뢰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투표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했다"며 "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앞으로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 속에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