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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갑질 의혹 벗고 방송 복귀한다

매일경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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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갑질 의혹 벗고 방송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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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 문제견 솔루션 프로그램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강형욱 훈련사가 갑질 의혹을 벗고 방송에 본격 복귀한다.

강형욱은 오는 8월 방송되는 채널A 리얼리티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에 출연한다. 강형욱과 함께 반려견의 문제 행동 이면에 있는 보호자의 원인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형태의 반려견 솔루션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훈육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을 함께 점검하며, 반려 생활 전반을 돌아보는데 집중한다.

대한민국 대표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강형욱이 직접 현장을 찾아,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더 나은 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통해 일반인 출연자와 반려견을 모집 중이다.

앞서 강형욱은 과거 반려견 교육 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반려견 문화와 인식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반려견을 위한 산책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많이 알린 인물이다.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 ‘개통령’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 속에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직원들의 메신저를 열람하고,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또 잦은 폭언과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명절 선물로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강형욱은 아내 수잔 엘더와 해명 영상을 통해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나 이를 본 전 직원들의 입장은 달랐고, 일부는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 여파로 강형욱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하차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형욱 부부를 ‘혐의 없음’으로 지난 2월 5일 불송치 처분했다.

또한 그의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한 수의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경찰은 이 역시 지난해 6월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수의사는 왕진(출장 진료)이 가능하고, 레오의 안락사 당일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할 사항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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