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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친이모, 수십억 횡령 의혹 무혐의… 檢 '공소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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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친이모, 수십억 횡령 의혹 무혐의… 檢 '공소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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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 사진=SNS 캡처

유진박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한정후견인들이 유진박의 친이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유진박의 한정후견인들이 그의 이모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이들은 A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총 56억 원 상당의 재산을 동의 없이 관리하고, 이 중 약 28억 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면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A씨가 예금으로 미국에서 연금보험을 가입했으며, 수익자로 A씨 본인과 자녀를 지정하는 등 재산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어인성)는 지난달 A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A씨 측은 "유진박의 어머니가 2015년 사망한 뒤 남겨진 유산은 약 305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였고,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A씨는 미국 법원의 명령과 정당한 위임 절차에 따라 재산을 관리해 왔다. 수사 기관에도 명확한 증빙자료를 제출해 자산을 투명하게 관리했음을 입증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유진박은 3살 무렵 바이올린을 시작한 영재로, 16세에 줄리아드 음악 대학에 조기 입학한 천재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데뷔 앨범 '더 브릿지'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매니저에게 감금·폭행·사기·착취 등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