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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멈추니 다시 가자 노리는 이스라엘…"온가족이 호적에서 삭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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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멈추니 다시 가자 노리는 이스라엘…"온가족이 호적에서 삭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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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에 쌓인 시신들이 병원 바닥에 놓여있습니다.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꽉 차면서 둘 곳이 부족해진 겁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절망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습에 나서면서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학교와 시장이 공습 대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밝혔지만 숨진 사람들 가운데 실제 하마스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니스린 나사르/유족]

"온 가족이 호적에서 지워졌어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깨어날 수 없는 악몽 같아요. 제 남편이 가장 먼저 살해당했고 다음은 남편 여동생이었어요. 그리고 그 여동생의 남편과 아이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군인이 아닌 이스라엘 민간인들도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유대인 백여 명이 서안 지구 카프르 말크 마을을 습격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자경단으로 보이는 이들은 복면을 쓴 채 마을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과 공식 종전한 뒤 가자지구 공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 인질들의 석방과 하마스의 패배와 함께, 지금 이곳에는 절대 허비해서는 안 될 기회의 창이 열려 있습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써서는 안 됩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란 종전 이후 130명이 숨진 것을 더해 가자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5만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강경가]

(영상출처: 엑스 'thinking_panda' 유튜브 'aljazeeraenglish' 'guardiannews')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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