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27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김정겸 총장과 SCIEX의 크리스 헤이건(Chris Hage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정겸 충남대 총장, 크리스 헤이건 SCIEX 회장/사진제공=SCIEX |
충남대학교가 글로벌 질량분석 선도 기업인 SCIEX(사이엑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더스트리 온 캠퍼스(Industry on Campus·산업의 캠퍼스 진입)' 비전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남대는 27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김정겸 총장과 SCIEX의 크리스 헤이건(Chris Hage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연구와 산업계의 경계를 허물고 산학연 융합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SCIEX의 첨단 질량분석 기술을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바이오테크놀로지, 제약, 오믹스, 환경, 식품과학 등 분야에서 정밀 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CIEX는 세계 최초로 상업용 트리플 쿼드러플 질량분석기를 출시한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장비 및 기술 인프라 제공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세미나 및 워크숍 운영 △교육 프로그램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산학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최신 분석 기술의 확산, 실전 중심 교육 환경 조성, 미래형 연구 인재 양성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국립대학과 글로벌 분석기기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분석과학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Industry on Campus' 전략의 실질적인 실행"이라며 "첨단 분석 기반의 공동 연구와 교육·산업 연계를 통해 혁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이건 SCIEX 크리스 회장도 "충남대와의 협력이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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