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정기획위원회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대표 브랜드인 기본사회 관련 과제를 논의하는 기본사회 태스크포스(티에프·TF)를 추가 설치하고, 분과별 인공지능(AI) 논의를 총괄하는 인공지능 티에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본사회 티에프 팀장을 국정위 사회1분과 위원인 은민수 서강대 대우교수가 맡는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기본사회의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기본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는 티에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지난달 22일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인공지능 티에프와 관련해 “각 분과에 인공지능 티에프가 구성돼 있지만, 현재 분과별 인공지능 티에프의 활동을 종합하고 새로운 정부의 인공지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정기획위 전체 차원의 티에프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30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보고가 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 개편 방안은 이르면 다음 주 초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변인은 “정부 조직 개편 티에프는 일차적으로 쟁점별 소위원회 소분과별 토론이 진행된 것을 가지고 어제(26일) 정리하는 토론이 있었다”며 “오늘(27일) 오후에 추가적인 토론을 통해서 쟁점들을 정리하게 될 것 같고, 어느 정도 일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주말 사이에 최대한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 했다.
조 대변인은 ‘다음 주에 정리된 부분은 발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오늘 회의와 주말 논의를 통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초안에 대해서 위원장님과 중간보고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한 번 조율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초안 자체에 대한 공개는 쉽지 않아서 초안에 대한 기본적 검토와 공유 과정을 좀 거친 다음에 윤곽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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