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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32년째 간염 치료 중…병무·치료 자료 낼 테니 김민석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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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32년째 간염 치료 중…병무·치료 자료 낼 테니 김민석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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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군 복무 관련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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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윤석열의 부동시, 그리고 어떤 분은 급성 간염으로 군대 면제받고 이런 분도 계시지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지난 24일)

타인의 질병에 대해서 언급을 한 거예요. 어떻게 개인 프라이버시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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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이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기준으로 '급성 간염'은 군 면제 사유가 아니라며 '병역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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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5일)

급성 간염으로 인한 5급 면제 판정은 없습니다. 급성 간염이라면 그야말로 병역 비리가 확실하게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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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질병을 앓은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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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지난 24일)

고등학교부터 질병을 앓아서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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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고1 때 발병했고, 병무청이 정한 방법에 따라 간 조직검사를 한 결과 'B형 간염'으로 판명되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제됐다"며 "32년째 치료 중이며, 지금도 서울아산병원에 다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주 의원의 평소 식습관을 언급하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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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5일)

희한하게도 주진우 의원이 술을 좋아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알려졌고, 저도 들었습니다. 만성 간염이라고 한다면 술을 즐기는 주진우 의원은 대체 사람입니까? 아니면 외계인입니까? 사람이라면 병역 비리가 의심되는 상황이고, 외계인이라면 지구를 떠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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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타인 병력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전문성을 빙자해 글을 올린 의사를 포함해 거짓 의혹을 제기한 모든 민주당 인사를 빠짐없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향해 역제안을 내놨는데요.

김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내 병무 자료 및 치료 내역 공개할 테니, 김민석 후보자가 내기로 약속했던 증여세 납부 내역 등을 제출할 수 있나"고 물었습니다.

주 의원은 "난 진짜 떳떳하고, 자신 있다"며 "이 정도도 못 받는다면 누가 국민 앞에 감추려는 사람인지, 누가 당당한지 국민들께서 딱 아실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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