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은 이날 시즌5 첫 회에 출연,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박혁권은 공포영화 ‘장산범’ 부터 스릴러 영화 ‘뒤틀린 집’, 호러 미스터리 드라마 ‘조명가게’ 까지, 다양한 공포 스릴러 작품에 출연해 흡입력 있는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다. 왕성한 작품 활동과는 달리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는데, 박혁권은 '심야괴담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포 프로그램이기에 전격 출연하게 됐다고 밝힌다.
박혁권은 첫 등장부터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서늘함을 선보여 심괴 패널들을 긴장시킨다. 하지만 막상 토크를 시작하자 연예계 대표 내향인다운 수줍음과 낯가림을 보였는데 점점 심괴의 슈퍼 외향인 김호영에게 동화되어 텐션을 끌어~올리는 변화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박혁권은 '심괴' 공식 질문인 “귀신이 있다고 믿느냐?”란 김숙의 물음에 “귀신은 안 믿지만, 보고 싶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한다. 또, 사연 속 심령 스폿을 보고는 “혼자 가보고 싶네요.” 라며 관심을 보이며, 실제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주변 동료 중에 귀신을 목격한 사람이 많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 번은 공연 중에 배우가 등장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입을 뗀 박혁권은 “빨리 나오라고 하자, 동료가 ‘통로에...귀신이 너무 많아서 못 가겠어요’ ”라고 말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박혁권은 본격적으로 괴담을 소개할 차례가 되자 연기파 배우답게 제보자에게 완벽 빙의, 귀신에 홀린 긴박한 상황을 표현해 어둑시니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먼저 김호영은 한밤중에 산속 외딴곳에 위치한 ‘폐온천’을 방문했다. 김호영은 심괴 ‘박수무당’답게 귀신 같은 촉을 발휘하자 가리키는 곳마다 놀라운 심령 현상이 감지된다. 지켜보던 고스트헌터 ‘윤시원’도 “(기운을) 읽어낸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결국 김호영이 식은땀과 두통을 호소해 촬영이 중단되기도 한다. 과연 그가 폐온천에서 목격한 것은 무엇인는 29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또 다른 방문 장소는 CNN에도 소개된 ‘세계의 유명한 괴기 장소’인 일본 주카이 숲으로, 실제로 그곳을 찾은 '심괴'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일들이 연이어 벌어져 주목된다. 베테랑 탐색가들도 경험하기 힘들다는 부처(일본에서 ‘시신’을 일컫는 말)를 발견한 데다가, 밤에는 촬영 장비에 갑작스럽게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동행한 주카이 탐색가조차 위험한 상황이라며 공포에 질릴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때도 제작진 중 한 명은 공항 검색대에서 두 명으로 인식되는 일까지 벌어져 ‘주카이에서 귀신을 업어 온 거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29일 방송하는 '심야괴담회' 시즌5 첫 방송에서는 별을 보러 갔다가 험한 것을 보게된 제보자. 지난 시즌 ‘폐장례식장’, ‘폐공장’을 이을 또 하나의 레전드 사연인 ‘폐온천’. 나무만큼 시신이 많다는 죽음의 숲, 그곳을 탐색하는 제보자가 말하는 섬뜩한 현실 일본 ‘주카이’까지...시즌5를 맞아 더 강력하고 오싹해진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심야괴담회'는 시즌1~4를 거듭할수록 더욱 오싹하고 기발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매시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시즌5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 시즌5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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