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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블루스크린, 역사 속으로…MS '블랙스크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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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블루스크린, 역사 속으로…MS '블랙스크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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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블루스크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진: 셔터스톡]

블루스크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윈도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블루스크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6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블로그를 통해 윈도의 상징적인 화면 '블루스크린'을 폐기하고, 새로운 '블랙스크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기치 않은 재시작 경험을 간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윈도11 24H2 버전부터 적용된다.

MS는 이번 업데이트가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더 빠르고 직관적인 복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초부터 윈도 사용자들에게 익숙했던 블루스크린은 시스템 충돌을 알리는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블랙스크린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또한 MS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윈도11 디자인에 맞춰 업데이트하고, 대다수 사용자의 재시작 시간을 2초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크린은 과거 여러 차례 대규모 IT 시스템을 마비시킨 적이 있다. 2024년 7월,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잘못된 업데이트로 전 세계 컴퓨터 시스템이 충돌하면서 블루스크린이 대거 등장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번 변화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려는 MS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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