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공항 활주로에 곰이 등장해 여러 비행편이 결항됐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소동을 벌인 곰들의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껑충껑충 신난 듯 뛰어다니는 새까만 곰 한 마리와 차량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어제(26일) 일본 야마가타현 야마가타 공항 활주로에 등장한 몸 길이 1.2m의 곰입니다.
아침부터 여러 차례 공항 주변에 곰이 등장하면서 활주로를 봉쇄해야 했고, 공항은 포획용 덫까지 설치했는데요.
안전을 고려해 어제(26일) 총 1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오늘 새벽까지도 결항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3일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5살 불곰 미슈와 루시가 우리에서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곰들은 직원 전용 식료품 창고로 들어가 일주일 치 꿀과 간식을 순식간에 먹어 치운 뒤, 배부른 상태로 우리로 돌아왔습니다.
관람객 16명이 대피해야 했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동물원 측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고, 사람들이 야생동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WildwoodDevo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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