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너네 앞길 막을 거야!' 아스널, '토트넘 타깃' 에제 하이재킹했다..."이미 개인 합의 완료"

인터풋볼
원문보기

'너네 앞길 막을 거야!' 아스널, '토트넘 타깃' 에제 하이재킹했다..."이미 개인 합의 완료"

서울흐림 / 7.0 °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아스널이 에베레치 에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 에제를 왼쪽 윙 보강 리스트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에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다. 과거 그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그는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은 곧 프리미어리그(PL)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던 팰리스가 에제를 품었다. 에제는 팰리스 합류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활약은 계속됐다.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에제는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4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는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나아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팰리스는 1905년 창단 이후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벌써부터 여러 클럽들이 대기표를 뽑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첼시, 토트넘이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들기고 있다. 올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애당초 손흥민의 대체자는 앙투앙 세메뇨였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에 대해 문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 본머스 측이 제시한 7,000만 파운드(약 1,294억 원)는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에제 영입을 희망했다. '스퍼스 웹'은 "소식통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에제를 높이 평가하며, 영입을 승인한 상태다. 토트넘은 이미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세메뇨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영입에 성공할 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브닝 스탠다드'는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창의성 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이에 에제를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위협적인 자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에제의 영입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이 경쟁자로 나타났다. '토크 스포츠'는 "에제가 아스널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와 팰리스 간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6,800만 파운드(약 1,267억 원)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호드리구보다 저렴한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소식통인 '구너스 뉴스'는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앞서서 에제 영입에 나서야 한다. 현재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측면 자원 보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시즌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이상 결장하면서 측면 깊이 부족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된 상황. 매체는 "마르티넬리가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측면 자원은 더더욱 얇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이면서 타이틀 경쟁에 기여할 수 있는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 '팀 뉴스 앤 틱스'는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었던 에제가 아스널 이적에 동의했다. 아스널은 이미 에제와 개인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 이적이 성사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