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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 발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의 바르텔레미 보간다 고등학교. 구글 지도 캡처 |
아프리카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기시설 폭발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보건 당국은 수도인 방기의 한 고등학교에서 변압기 폭발과 이후 벌어진 압사 사고로 학생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방기의 바르텔레미 보간다 고등학교에서 고장난 전기 변압기가 복구 작업 중 폭발했다.
이에 따른 혼란으로 압사 사고가 이어졌고 사망자 외에도 최소 260명의 학생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학교에는 학생 약 5300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벨기에를 방문 중인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중아공은 지난 2013년 기독교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이슬람 반군에게 축출된 이후 내전의 여파로 고통받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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