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비명계 전직 의원 10여명, 여의도서 만찬 회동
양기대 "李 국정운영 잘해…국민 대화합 조치해야"
우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전달할 것 전달하고 역할"
양기대 "李 국정운영 잘해…국민 대화합 조치해야"
우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전달할 것 전달하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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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조재완 한재혁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비이재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와 회동했다. 초일회 소속 전직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가 잘 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과 초일회 인사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한 식당에서 2시간30분 가량 만찬 회동을 했다.
이번 자리는 우 수석 제안으로 성사됐다. 초일회 소속 16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초일회 간사를 포함해 김철민·신동근·윤영찬·정춘숙 전 의원 등이다. 박광온·박용진 전 의원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주의에 입각한 통합 인선 기조를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우 수석과 이번 초일회 만남도 이 같은 국정 기조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 수석은 만찬 직후 별다른 발언 없이 이석했다. 양기대 초일회 간사는 뉴시스 등과 만나 "우 수석과 초일회 회원들은 2시간30분 동안 아주 흔쾌한 시간을 가졌다"며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잘 되기 위해서 힘을 모으자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초일회 전직 의원들은 그간 가슴에 담아둔 여러가지를 정말 가감없이 전했고 우 수석도 깊게 경청하며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잘하고 계시고 특히 인사나 현장 위주의 경청, 소통행보를 통해서 국민한테 많이 믿음을 주고 있다"며 "국민이 국정전반에 대해서 신뢰를 갖게 된 점도 초일회 전직 의원들은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잘되기 위해서 초일회 전직 의원들도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는 부분은 돕자는 의견도 꽤 있었다"고 했다.
양 간사는 "이 대통령이 대법관 증원이나 전국민 지원금 등 문제들에 대해서 굉장히 유연하게 대처를 해서 우려했던 부분들을 많이 해소하면서 진행한 것도 좋은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정수석 교체나 헌법 재판관 임명 관련 등에서 국민이 우려했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모습은 참 보기 좋았고 국민한테도 신뢰를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초일회 전직 의원은 부동산 문제 등 민심에 대해서 가감없이 전달을 했고 진정성 있게 통 크게 국민 대화합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양 간사는 "우 수석은 '앞으로도 자주 좀 소통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면서 전달할 것을 전달하고 정무수석으로서도 역할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여러 의견들이 있으면 또 저희들이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는 형식 취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이 유연하고 국민의 요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발 맞춰서 민주당도 집권여당인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태를 보이면서 대통령도 뒷받침하면서도 민주당도 달라졌구나 하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양 간사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만남' 관련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정권 초기라 바쁘니 대통령까지 만나는 건 시기상조"라고 했다. '의원 개인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개인과 관련된 건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wander@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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