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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이미 영입했을 수도" 토트넘 레전드의 폭탄 발언...주인공은 20세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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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이미 영입했을 수도" 토트넘 레전드의 폭탄 발언...주인공은 20세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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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테디 셰링엄이 마티스 텔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레전드 셰링엄은 자신의 옛 팀이 손흥민을 대체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텔이 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봤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관련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하다.

본인도 이적을 희망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TBR 풋볼'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는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 이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월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인상을 구단 내부 관계자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로 역시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향후 행선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사우디다.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일단 모든 결정은 손흥민 본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사우디가 막대한 연봉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선수가 원하지 않다면 물거품이기 때문. 현재까지 그는 사우디에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구단 입장에서도 이제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을 그저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 이제는 세대 교체를 해야 할 시기다. 다행히도 선수단 내부에서 대체자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팀 레전드인 셰링엄은 '런던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방안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구단은 텔이 그 역할을 맡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확실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이미 텔을 영입했고, 3,000만 파운드(약 558억 원)를 썼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 정도 금액이면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여전히 보강할 선수는 더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텔을 완전 영입하게 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 이번 계약으로 텔은 2031년까지 우리 팀에서 함께하게 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텔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기록은 공식전 20경기 3골 1도움. 기회가 아예 없던 것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을 합하면 913분이다. 특히 전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대비하면서 텔과 윌슨 오도베르 등 교체 자원 선수들을 리그 경기에 내세웠다. 물론 번뜩이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불리기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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