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제가 이제 을" 협치 강조...박수·침묵 '온도 차'

YTN
원문보기

"제가 이제 을" 협치 강조...박수·침묵 '온도 차'

속보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참여 결정...26년 만에 노사정 복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이제 제가 을'이라며 낮은 자세로 협치를 부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수로 환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단에 오르기 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먼저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소통과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이제 을이 됐기 때문에 각별히 잘 부탁 드립니다.]

본회의장에 들어설 땐 여야 의원 모두가 일어나 이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한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도 통합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통령 혼자 또는 특정한 소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당은 열두 차례, 박수갈채로 호응했지만, 야당은 무거운 침묵을 택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좀 쑥스러우니까.]


이 대통령은 퇴장할 땐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어색한 표정도 더러 있었지만,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여럿 포착됐습니다.

여당은 민생제일주의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잘 담겼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절박한 예산 이런 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직접 잘 설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극소수 야당인 우리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경청해주시고, 귀 기울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야의 온도 차는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국회 연설 데뷔전'은 고성도, 시위도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