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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시설 심하게 손상 첫 인정…'핵 제한 파괴' 논란에 美 "완전파괴"

TV조선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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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시설 심하게 손상 첫 인정…'핵 제한 파괴' 논란에 美 "완전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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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이란 핵시설 파괴가 제한적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금 전 미국의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란도 처음으로 핵 시설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인정했는데,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된 새로운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시설 터널 진입로에 분화구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고, 입구 주변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미군의 공습 다음날,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으로 파괴된 이란 핵시설의 모습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핵 시설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처음 인정했지만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휴전 합의 이후 첫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 대통령은 사건을 이례적인 방식으로 과장했습니다. 그들은 의도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초토화 됐다며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원자폭탄 투하에 비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히로시마나 나가사키를 예로 들고 싶진 않지만, 본질적으로는 그와 같은 방식이 전쟁을 끝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주 이란과의 대화를 예고하며 핵시설이 제거된 만큼 이란과의 핵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시설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미 국방정보국의 초기 분석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와 CNN은 조회수를 올리려고 거짓 기사를 만들어 냅니다. 둘 다 역겹고, 정말 끔찍한 집단입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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