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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저, 구형 모델 '나노 S' 지원 종료…보안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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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저, 구형 모델 '나노 S' 지원 종료…보안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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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렛저 나노 S 하드웨어 지갑 [사진: 렛저]

렛저 나노 S 하드웨어 지갑 [사진: 렛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렛저가 '나노 S' 모델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용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렛저는 지난 5월 30일 '나노 S' 지원 중단을 알리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기능 제출, 앱 업데이트를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년 출시된 나노 S는 일부 기기가 10년 가까이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이에 따라 렛저는 사용자들에게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24단어 복구 구문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최근에서야 이 소식을 접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이더리움 생태계 개발자는 "렛저가 사용자를 강제로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회사가 사업적 이유로 구형 모델을 폐기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나노 S를 계속 사용하려면 복구 구문을 백업하고, 필요하면 자산을 새로운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며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렛저가 기존 기기를 단종시키고 신형 모델 구매를 강제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한 암호화폐 개발자는 "나노 S는 업데이트 없이도 작동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렛저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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