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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알 접근 원천 봉쇄! 아스널, '18세 슈퍼 유망주' 5년 재계약 발표..."항상 배우며 겸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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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알 접근 원천 봉쇄! 아스널, '18세 슈퍼 유망주' 5년 재계약 발표..."항상 배우며 겸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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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아스널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켈리가 아스널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시즌 동안 눈부신 활약으로 1군에 자리를 잡았다.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중 또 하나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생인 스켈리는 잉글랜드와 아스널의 기대주다. 과거 2015년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스널의 유스로 입단했고, 구단 연령별 팀에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프리 시즌을 소화했다. 이후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프로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엘링 홀란드가 "겸손해"라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말을 건넸고, 가브리엘 제수스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충돌했다. 홀란드는 옆에 있던 한 선수에게 "넌 누군데"라며 시비를 걸었다. 그 선수가 바로 스켈리였다.


스켈리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한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교체 자원이 아닌 주전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율리안 팀버의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스켈리의 능력은 워낙 출중했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39경기 1골 1도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스켈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3월 알바니아전에 선발로 나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스켈리는 18세 176일에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스켈리와 아스널 간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따라서 재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그런데 좀처럼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팀토크'는 "레알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스켈리를 인상 깊게 지켜봤다. 이후 본격적으로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접한 아스널은 곧바로 스켈리와 재계약 절차에 돌입했고, 드디어 합의를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스켈리는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스켈리도 재계약에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 말이 너무 간단하긴 해도 지금의 내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나는 아스널의 팬이기도 하고, 이 클럽에 서 뛰는 것은 진짜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에서 배운 가치들을 몸에 새기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겸손함을 잃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즌 많은 경험을 쌓았다. 실수도 있었고, 좋은 순간도 있었다. 이제 더 준비가 된 것 같다.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아스널에서 유산을 남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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