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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된 빅토르 린델로프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린델로프는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항상 맨유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30세가 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전에 맨유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클럽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린델로프와 맨유의 인연은 지난 2017-19시즌부터였다. 당시 린델로프는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50억 원). 첫 시즌에는 필 존스와 에릭 바이에게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자신의 장점이었던 빌드업과 대인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맨유 통산 기록은 284경기 4골 7도움. 이 가운데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 1회 등 영광스러운 시간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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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맨유를 떠난다. 린델로프는 구단 공식 채널 'MU TV'를 통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많은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이 클럽을 8년 동안 대표할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는 정말 큰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 선수로서는 떠나지만, 언제나 맨유 팬일 것이다. 팀과 클럽에 있는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린델로프는 "팬들은 어떤 결과든 항상 우리와 함께 해줬다. 매주 경기장에 와서 온 힘을 다해 응원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을 떠나는 린델로프를 향해 맨유 구단 역시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모든 맨유 구성원들의 마음을 담아 응원한다"라며 작별 인사에 답했다. 한편, 린델로프의 향후 행선지로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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