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뉴욕타임스(NYT)의 간판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NYT가 오픈AI를 고소한 부분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알트먼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NYT 팟캐스트 '하드 포크(Hard Fork)'의 공개 녹화 현장에서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가 내놓은 첫 마디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우리를 고소할 생각인가"라는 것이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뉴욕타임스(NYT)의 간판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NYT가 오픈AI를 고소한 부분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알트먼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NYT 팟캐스트 '하드 포크(Hard Fork)'의 공개 녹화 현장에서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가 내놓은 첫 마디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우리를 고소할 생각인가"라는 것이었다.
NYT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사를 허가 없이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NYT는 최근 증거 확보를 위해 챗GPT의 모든 채팅 데이터를 보존하라고 법원에 요구했는데, 알트먼 CEO는 "이는 사용자 개인정보 문제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의 질문은 바로 이 점을 비꼰 것이다.
그러자 진행자들은 탄성을 지르며 "우리는 저널리스트로,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물론, 이날 토론이 심각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 방청객들은 알트먼 CEO의 발언에 폭소를 터트렸고, 알트먼 CEO도 진행자와 농담을 주고받는 수준으로 비판성 발언을 던졌다.
이날에는 최근 큰 관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양사가 최근 심각한 갈등이라는 소식이 이어진 데 대해, 그는 "그걸 정말 믿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티아와 아주 좋은 통화를 나눴고, 미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깊은 파트너십에는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양사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AI 관련 대화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AI의 경제적·지정학적 파급력을 이해하고 있으며,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또 지방 정부의 AI 규제법 10년 유예안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주(state)마다 규제가 다르다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메타의 인재 영입 공세에 대해서는 별다른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초지능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인지 아니면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일 뿐인지를 묻자, 라이트캡 COO는 "저커버그가 자신이 초지능이라고 믿는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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