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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끝난 김민석 청문회…민주당, 인준 표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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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끝난 김민석 청문회…민주당, 인준 표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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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임명안 재가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젯밤(25일) 결국 파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료 제출을 다시 요청하며 청문회를 추가로 열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더라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민석 후보자가 요청한 자료를 내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를 중지시켰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자료가 정상적으로 저희한테 도달하면 저희가 청문회에 다시 복귀해서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김 후보자는 텅 빈 회의장에서 기다렸지만, 청문회는 결국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이를 토대로 추가 청문회를 열자고 했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서 당당하게 일을 하려면 여야 합의에 의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후에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이 정부 출범에 상당히 좀 순탄하게 유리하지 않을까…]


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방해하려는 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문금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억지 정치공세와 청문회 파행 유도는 국민주권정부의 출범을 지연시키고, 정부 조직에 공백을 유도하려는 국정 발목잡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합의가 안 되면, 이르면 30일 본회의를 열고 투표에 부치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만약에 인청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다고 하면 합의가 어려우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청 인준에 대한 표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단독으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임명을 미루지 않겠다는 방침인 걸로 보입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 재검토를 해 주실 것을 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배석자(대통령실 관계자)가 국정 지지율이 50%를 넘는 것도 야당이 같이 봐달라…]

다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여야의 협치, 협의된 의견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김황주]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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