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반영 대응"… 전북도, 서울 현장상황실 설치

정책·예산·민생 대응

26일 서울 여의도 전북도 중앙협력본부에 설치된 '도민주권 전북, 긴급 현장상황실'에서 김관영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국가정책 수립의 골든타임을 선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도민 주권 전북,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상황실은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 정책 의사 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북의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 및 예산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조정실장이 상황실장을 맡고 관련 실·국, 중앙협력본부 등 실무 조직이 서울에 상주하며 실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정과제 반영팀은 국정기획위원회 및 정부 분과별 정책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전북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기획위원회 기획위원 등에 전략적으로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예산 대응팀은 정부 추가경정예산 및 내년도 국가 예산 기획재정부 심의 상황 등을 연말까지 모니터링하고 정치권과 공조해 도 예산 증액 활동을 전개한다. 민생회복 대응팀은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집행 방안을 파악하고, 관련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