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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지난 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디트로이트는 기존 선발투수인 리스 올슨이 트리플A에서 한 차례 더 재활 등판하도록 결정하면서 대체 선발을 필요로 했다. 이에 엔스를 콜업해 대체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LG 트윈스가 앤드류 수아레스 이후 3년 만에 영입한 외국인 좌완 선발인 엔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67.2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개막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이탈하지 않았으나, LG 트윈스와 재계약 하지 못했다. 다른 KBO리그 구단들에도 선택하지 못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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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기록은 더 주목할 만하다. 탈삼진 비율이 26.7%인 반면 볼넷 비율은 5.6%에 불과하다. 또 62.1이닝을 투구하면서 허용한 홈런은 4개에 불과하다.
엔스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고 그해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엔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0년 시즌을 마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그러면서 2021년 시즌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불펜 투수로 9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이후 엔스는 2022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하면서 아시아 야구와 연을 맺었다. 세이부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24년 LG 트윈스와 계약했다.
엔스는 미네소타 소속이었던 지난 2017년 8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데뷔하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2.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8년 여 만에 커리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만 고우석과 인연은 없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엔스가 LG 유니폼을 입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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