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군(39·본명 김상협)이 아버지를 원망하게 된 가정사를 털어놓는다./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
트로트 가수 장군(39·본명 김상협)이 아버지를 원망하게 된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담은 곡 '엄마의 자랑'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장군이 출연한다.
트로트 가수 장군(39·본명 김상협)이 분식집에서 일하는 근황을 전한다.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
예고 영상 속 장군은 "(어머니) 혼자서 저를 키워 내셨는데 단 하루도 쉬지 못하셨다. 제가 얼른 잘돼서 제 타이틀곡처럼 정말 큰 엄마의 자랑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군이 분식집에서 주문받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등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제가 가수가 되고 나서 서야 할 무대도 많이 없고, 수입도 없고 무명 신인 시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가수 장군(39·본명 김상협)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토로한다.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
장군은 아내, 어머니와 갈등하기도 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군 아내는 "나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가 없다. 액수가 적은 금액도 아니고"라며 "나 너무 숨이 막힌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군은 "나도 답답하다. 이 많은 돈을 내가 어떻게 다 내냐. 아빠면 뭐해? 아빠라고 지금까지 나한테 해준 것도 없으면서"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미안하다. 그만 얘기하자, 나 머리 아프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고, 결국 홀로 남은 아내는 눈물을 쏟았다.
장군은 "해결 방안이 없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고 하소연하고, 이후 어머니와 만나서도 갈등한다. 그는 "내가 찾아가서라도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했으나, 어머니는 "네가 거기 가서 무슨 담판을 짓냐?"고 만류했다.
이에 장군은 "그걸 책임을 져 줘야지. 자기(아버지)가 저질러 놓고 왜 내가, 엄마가, 가족들이 다 고생해야 하고 스트레스받아야 하고 얼굴 붉히며 싸워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군은 2003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데뷔했으며, 2022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엄마의 자랑' '돈돈돈' '철수와 영희' '바라기' 등을 발매했다. 장군은 2022년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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