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싱가포르 종속회사에 235억원 채무보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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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티아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 에스티아이가 해외 종속회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티아이는 싱가포르 종속회사 'STI어드밴스(STI ADVANCE (S) PTE. LTD)'에 23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채무보증은 외화 지급보증 성격으로, 향후 수주에 따른 선수금 확보 및 계약이행보증 발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증 대상은 STI어드밴스가 '싱가포르 씨티은행(Citibank N.A, Singapore Branch)'으로부터 차입한 외화 235억1409만원이다. 이는 에스티아이의 2024년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9.02%에 해당한다.

STI어드밴스는 2018년 3월 설립된 싱가포르 현지 법인으로, 에스티아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말 별도 기준 매출액은 93억9300만원, 당기순손실은 6억6700만원이며,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에스티아이는 "해당 종속법인의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9분 현재 에스티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 하락한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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