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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는 정말 이적 결심했나..."UEL 우승 이후 토트넘 떠나려는 인상 남겼다"→차기 행선지는 사우디or튀르키예?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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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는 정말 이적 결심했나..."UEL 우승 이후 토트넘 떠나려는 인상 남겼다"→차기 행선지는 사우디or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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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우승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인 맷 로 기자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구단 내부 사람들에게 자신이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남겼다"라고 주장했다. 다시 한번 공신력 높은 현지 언론인이 손흥민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제는 정말 토트넘을 떠나려는 결심을 한 것처럼 보인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상징적인 선수가 된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설이 끝없이 불거진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는 여러 상황이 맞물렸기 떄문이다. 그의 계약 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으며, 나이가 들며 조금씩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따라서 재계약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또한 지난달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과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으며, 손흥민은 본인 커리어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과 해야 할 일을 끝마친 셈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지난 25일 "손흥민은 UEL에서 우승한 뒤, 기분 좋게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현재까지 현지 보도를 정리했을 때,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선수단을 보강할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손흥민을 매각해 이를 충당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구체적인 이적 시기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영국 '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아진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의 클럽들이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결국 최종 선택은 손흥민이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내에서 공신력이 높기로 잘 알려진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6일 “손흥민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그의 계약은 1년이 남아있으며, 토트넘은선수의 결정을 따를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면담을 통해 동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손흥민의 행선지는 손흥민이 결정한다. 현재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2곳이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알 힐랄과도 연결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기정사실이 됐다.


구체적인 금액도 나왔다. '토크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또한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 이들은 손흥민의 합류 시,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 등을 통해 즉각적인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제의 연을 맺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보인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야기즈 샤분주오쿨루는 지난 16일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려 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2억 원)를 요구했다. 이 금액이 합의되면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제는 정말 손흥민의 이적은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올여름 그의 선택에 많은 축구 팬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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