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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한그릇에 BBQ 입점…1인분 치킨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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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한그릇에 BBQ 입점…1인분 치킨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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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경 기자]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 /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 /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국내 배달시장 내 1인분 음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배달의민족의 1인분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하며 소량 주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6일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27일부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BBQ는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배민 측은 배달비와 메뉴할인 비용 일부를 직접 부담해 가격 장벽을 낮춘다.

BBQ의 '한그릇' 입점은 우선 7월 말까지 서울 지역 한정으로 진행되며, 이후 운영 성과와 수요에 따라 서비스 지역 확대 및 기간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그릇'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주문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배민이 지난 4월 말부터 시범 운영해온 1인분 음식 전용 카테고리로, 최소주문금액 없이 빠르게 메뉴 탐색 및 주문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서비스 확장에 따라 이용자 수와 주문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민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기준 '한그릇'의 주문 건수는 5월 첫째 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의 상생 방안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배민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업주 단체들과 1만 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1만~1만5000원 사이 주문 건에 대한 중개수수료 차등 지원 등 소액주문에 따른 업주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BBQ의 합류로 한그릇 카테고리는 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치킨은 배달 음식 중 대표 품목이지만, 원재료 특성과 최소 주문 가격 문제로 인해 기존에는 1인 주문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배달의민족 B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배달의민족 B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배민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고객의 주문 편의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배민과 BBQ는 이번 협업 외에도 공동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양사는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을 7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와 브랜드 모두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5일부터 즉시배달 서비스 배민B마트 일부 매장의 오픈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겨 운영하는 얼리오프닝 서비스지역을 확대했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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