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로고./사진=한국생산성본부 |
올 1분기 전 산업에 걸쳐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임시공휴일 등으로 근로 일수가 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25년 1분기 노동생산성 동향' 분석한 결과 전 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1분기 104.3에서 올해 107.6으로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생산성지수란 일정 기간 투입한 노동량 대비 산출된 생산량(부가가치)의 비율을 지수화 한 것으로 노동 효율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정부 소비와 설비 투자가 늘었으나 민간 소비와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감소하며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근로자 수도 2.1% 증가했으나 근로 시간이 5.1% 감소하면서 노동 투입은 3.1% 줄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임시공휴일과 윤달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근로일수가 3일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5.1% 증가한 114.1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과 국내외 여건 악화로 수출이 둔화하면서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노동생산성이 10.2%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8% 는 112.3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복지업(5.3%), 도·소매업(4.3%), 교육서비스업(2.6%) 순으로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높았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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