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과 정만수는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73에 경기한다.
대회 마지막에 열리지만 이 경기는 메인이벤트가 아닌 스페셜 이벤트 매치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윤형빈과 정만수의 경기는 로드FC 정식룰이 적용되는 경기이지만, 두 선수가 전문 파이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엘보우 공격을 금지하는 특별한 룰을 적용하기로 대회사는 결정했다.
두 선수가 전문 파이터가 아닌 방송 활동을 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안전을 고려해 합의한 결정이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윤형빈과 밴쯔의 경기는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선수 모두 연예 활동을 해야 하다가 보니까 엘보우는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결은 정만수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정만수는 지난해 파이터100 클럽 002에서 일본 선수를 이긴 뒤 윤형빈과 대결을 요청했다. 윤형빈은 '밴쯔가 대결에 유튜브 채널을 걸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정만수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경기가 성사됐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2월 로드FC 14번째 대회에서 케이지에 올랐다. 당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 도전해 큰 주목을 받았고, 츠쿠다 타츠야(일본)를 1라운드 4분 18초에 펀치로 TKO시켰다.
지난 2023년 12월엔 로드FC 67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에게 판정패 했다. 정식 프로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 전적은 1승이다.
11년 만에 다시 케이지에 오르는 윤형빈은 고강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SNS 게시물에 훈련하다가 치아가 부러졌다는 사실과 함께 "타격전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상금 1억 원이 걸려 있는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오카(38, 전욱진 멀티짐, 한국명 김인성)와 카밀 마고메도프(33, 바레인)가 상금 1억을 놓고 격돌한다.
로드FC 다음 넘버링인 9월 대회엔 챔피언 김태인이 출전한다. 정문홍 회장은 "김태인의 1차 방어전이 9월 말 께 있다"며 "김재훈과 금광산의 스페셜 매치도 이날 펼쳐진다. 마산, 창원, 김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고, 대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다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AD FC 073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TV에선 SPOTV가 생중계한다.
■ 로드FC 073 대진 : 6월 28일 서울 장충 체육관
-2부
[79kg 스페셜 이벤트 매치] 윤형빈 VS 정만수(밴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1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60kg 계약 체중] 유재남 VS 백현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밴텀급] 박민수 VS 김진국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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