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사업장·굴뚝 수 늘었지만 배출량은 전년보다 5.8% 감소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작년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20만7천724t으로 전년(22만441t)과 비교해 5.8% 감소했다고 환경부가 26일 밝혔다.
2024년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은 965곳으로 전년보다 22곳(2.3%) 늘었다. 기기가 부착된 굴뚝 수는 3천589개로, 전년(3천383개) 대비 6.1% 증가했다.
사업장과 굴뚝 수가 늘었는데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것이다. 굴뚝당 배출량이 58t으로 전년의 65t보다 10.8% 줄었기 때문이다.
굴뚝 원격감시체계로 관리되는 대기오염물질 7종의 2024년 업종별 배출량은 제철·제강업이 6만5천846t(전체의 3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전업 6만439t(29.1%), 시멘트제조업 4만3천851t(21.1%), 석유화학제품업 2만3천534t(11.3%) 순이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2022년도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중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배출량은 2016년부터 감소 추세다.
이는 발전·산업 부문의 적극적인 감축 정책 시행 효과와 사용 연료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의 이의신청 등 검증을 거친 후 확정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를 통계와 함께 누리집(cleansys.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확정된 내용은 대기배출부과금 산정, 사업장 대기배출허용총량 산정 등 행정자료로도 활용된다.
bookmani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