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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이라고 했는데, 고양이? 호주 '발칵' 뒤집은 아동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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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이라고 했는데, 고양이? 호주 '발칵' 뒤집은 아동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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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몰에서 판매된 아동용 조끼에서 고양이 털이 검출됐습니다. '100% 양모'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양이 두 마리 분량의 털이 쓰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어요. 이렇게 일부 패션업계에서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모피 사용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함께 보시죠.

호주 멜버른 쇼핑몰에서 판매된 아동용 조끼

라벨 표기는 '100% 호주산 양가죽 또는 양모'

실제 섬유 분석 결과는 고양이 털, 토끼털…

조끼 한 벌에 사용된 고양이 털만 앞뒤로 각각 한 마리씩, 총 두 마리

호주는 2004년부터 법으로 개·고양이 모피 수입과 수출 금지


하지만 "20년간 단 한 건도 압수되지 않았다"

제품 표시를 거짓으로 할 경우 '벌금'

기업은 5000만 호주달러, 개인은 250만 호주달러까지


우리 돈으로 각각 400억 원, 20억 원 이상

동물복지 운동가들 "시중에 문제 제품들 버젓이 유통 중"

동물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모피 얻는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


[엠마 하칸슨/콜렉티브 패션 저스티스 설립자]

이 장갑의 테두리와 안쪽도 실제로는 고양이 털로 돼 있습니다.

모자에 달린 솔방울은? 여우와 라쿤도그 털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모피 채취

성분 표기는 '아크릴'…

"비윤리적인 모피 채취와 소비자를 기만하는 판매 행위"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출처: ABC News Australia, 유튜브 'abcnewsaustralia'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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