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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62%…민주당 45%·국민의힘 20%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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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62%…민주당 45%·국민의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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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NBS여론조사…李대통령 지지도 2주 전 대비 9%p 상승, 민주-국힘 지지도 더 벌어져

/사진=N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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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2주 전 진행한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6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였다.

같은 조사기관이 이 대통령 취임 직후(6월 2주)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p, 부정 평가는 2%p 각각 올랐다.

특히 50대(77%), 40대(74%), 30대(61%), 광주·전라(83%), 인천·경기(65%), 강원·제주(6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진보층(88%), 중도층(67%)을 중심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63%, '신뢰하지 않는다'가 29%로 각각 집계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2022년 5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정운영 신뢰도 관련 긍정 평가는 9%p 높고, 부정 평가는 7%p 낮은 수치다.


50대(76%)와 40대(76%), 광주·전라(87%), 민주당 지지층(96%), 진보층(90%)에서 국정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N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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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45%,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돼 25%p 차이를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은 5%, 조국혁신당은 4%, 진보당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22%) 및 모른다·무응답(1%)'이라고 응답한 태도유보층은 2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6월 2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5월 4주차(31%)부터 한 달간 11%p 급락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 '잘한 인선이다'는 응답은 45%, '잘못한 인선이다'는 3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긍정 평가가 70%를 상회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정 평가가 70%를 상회했다. 중도층은 '잘한 인선이다'라는 응답이 45%, '잘못한 인선이다'가 29%로 나타났다.


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이다'란 응답이 61%, '필요하지 않은 조치이다'는 2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71%), 50대(77%) 연령층에서 추경 편성에 대해 '필요한 조치이다'라는 응답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을 제외하고는 추경 편성에 대해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 비율이 '필요하지 않은 조치'보다 높았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소득수준별로 차등을 줘서 지급해야 한다' 48%, '취약계층만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 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해야 한다' 21%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득별 차등 지급, 국민의힘 지지층은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 선호 비율이 높았다.

/사진=N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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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채무 탕감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늘어난 채무를 국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취지에서 찬성한다'가 37%, '도덕적 해이나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반대한다'는 59%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반대한다'보다 낮으나, 진보층에서는 '찬성한다(47%)'와 '반대한다(49%)' 응답 비율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계층별로는 상위 계층에서 '반대(67%)'가 특히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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