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3부 피부편 방송

[이미숙 기자]

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3부 피부'편 방송/사진제공=EBS

(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오는 27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특집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3부 피부' 편으로 피부과 최용범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잠깐만 햇볕을 쬐어도 전신에 붉게 올라오는 일광 두드러기,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진물이 생기는 건선, 심한 가려움 때문에 계속 긁다가 결국 피를 보게 되는 아토피, 물집 형태의 병변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대상포진같은 피부 질환들은 바로 '면역'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 '피부'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어떻게 면역 질환으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을지 자세히 살펴본다.

몇 겹씩 껴입은 긴팔과 긴바지, 두 개씩 겹쳐 쓴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스카프와 장갑까지. 50대 여성은 일광 두드러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중무장하고 외출해야 한다. 특히 증상이 심한 그녀는 5분만 햇볕을 쬐어도 전신에 두드러기가 붉게 올라와 자외선이 강한 오후 12~3시까지 외출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3년 전 불면과 스트레스를 겪던 중 갑작스러운 일광 두드러기 증상이 시작되어 밤이 되어서야 남편과 운동하러 나갈 수 있는 그녀는 완치할 수 있는 알아본다.

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3부 피부'편 방송/영상제공=EBS응급실을 통해 피부과에 내원한 70대 여성은 왼쪽 뺨, 입과 목 안쪽, 허벅지까지 대상포진이 퍼졌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두 번의 대상포진 모두 마음고생이 심했을 때 발생했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 저하로 올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연간 약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한다. 특히 대상포진 환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 만큼 고령으로 갈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대상포진 이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 역시 더 높아진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면역 노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20대 남성은 10년 넘게 앓아온 건선 때문에 팔다리뿐 아니라 손톱과 두피까지 상처로 가득하다. 건선은 정상 피부에 비해 7~8배 정도 각질이 빠르게 자라 비듬과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질환으로 심한 각질이 쉴 새 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선 환자들은 사람을 만나거나 외출하기도 두려워진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면역 과민 반응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면역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h17 세포는 특히 염증 반응을 주도하는데, 이 세포가 과민 반응을 하면 건선 증상이 올라오게 된다.

이런 면역 과민 반응으로 일어나는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도 포함된다. 중요한 점은 면역력이 세다고 다 좋지 않다는 것. 면역의 핵심은 강함이 아닌 '균형'이다. 건강하게 면역력을 길러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면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들을 함께 알아보는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3부 피부' 편은 오는 27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명의> 특집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2부 장' 편에서는 '잘 먹고 잘 싸는' 건강의 기본을 흔드는 장질환에 대해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천재영 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봤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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