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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빚 15억, 이자만 1300만원…낸시랭 "결혼 전 서류 다 떼봐야"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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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빚 15억, 이자만 1300만원…낸시랭 "결혼 전 서류 다 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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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지난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지난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지난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성우 서유리와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결혼 후 트라우마로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소개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결혼 후 트라우마로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소개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이 영상에서 낸시랭은 "사기 결혼"을 한 뒤 이혼 8년 차라며 "딱 잘 맞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라고 얘기했었다"며 "지금은 인성이 좋고 마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무섭고 못 믿겠더라. 제대로 사람을 못 사귀다가 지난해 9월에 드디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모든 사람한테 소개팅해달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돌싱'도 좋고 싱글이면 더 좋고. 돌싱이면 좀 더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서유리가 "눈 높을 것 같다"고 하자 낸시랭은 "눈 안 높다. 안 높아졌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데이팅 앱에 용기 내서 (프로필을) 올려서 만나봤다. 굉장한 용기를 냈다.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연애에 진심이라 '돌싱글즈' 같은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까지도 했었다. 근데 또 무섭지 않나. 아무도 날 선택하지 않을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지난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지난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이혼 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유리가 이혼 후 전남편 빚을 떠안았다며 "빚이 20억 정도 된다. 13억 정도는 갚았다. 재산 같은 거 정리도 하고 갚았다"고 하자 낸시랭은 "훌륭하고, 고생했다"며 감탄했다.


낸시랭은 "나 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서 (빚을 졌다). 시작이 8억원에서 7년간 14억~15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가 한 달에 7년 전부터 1300만원이 됐다. 1, 2, 3 금융 다 합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다시 복구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며 빚 대부분을 갚은 서유리에게 "부럽다"고 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경험에서 우러난 결혼 조언을 건넸다./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경험에서 우러난 결혼 조언을 건넸다./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


낸시랭은 결혼을 고민 중인 이들을 향해서는 "일단 상대방과 건강 검진을 함께 해서 서로한테 결과가 어떤지 (공유해라)"라며 "누구 한 명이라도 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어차피 결혼해봤자 서로 안 행복하다. 건강 관리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서류들 다 떼야 한다. 빚이 얼마나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라). 누나, 동생, 엄마, 아빠가 진짜 맞는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결혼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똘똘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누구한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도 있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나도 내가 겪을 줄 몰랐다"고 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신고 했으나, 이듬해 10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낸시랭은 전 씨가 자신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낸시랭은 3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 5000만원을 받았으나 이후 방송에서 남편이 남긴 빚이 약 10억원이라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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