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 26기 출연진이 방송 후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모두가 예상한 상철-정숙과 함께 광수-현숙이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방송이 끝난 후, 26일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영호, 순자, 경수, 영철, 영자, 상철, 정숙, 영숙, 영수, 영식이 참석하고 현숙, 광수, 옥순은 불참했다.
이날 출연진은 각자 방송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수는 순자와 데이트 도중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나간 뒤 "어딨지 쌈배가"라며 흡연하는 소리가 오디오로 방송에 나간 바 있다.
경수는 이에 대해 "저는 큰 이슈가 됐던 '쌈배', 충격을 받아서 순자님이랑 데이트 나갔을 때 매너 없이 그랬던 거 보고 반성하면서 그 이후에 담배를 안 피웠는데 어제 조금 힘든 일이 있어서 리셋이 됐다. 노력하고 있다. 제가 담배를 끊어줄 수 있게 도와주신 남규홍 PD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애주가'로 그려졌던 영철은 "술 얘기에 대해 핑계 대고 싶진 않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정도 같다. 제가 저녁에 운동을 하는데 하고 나면 더워서 캔맥주 한 잔 하는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 돼서 아쉬운 점이 있다. 좀 슬펐다. 그런 얘기만 나오다 보니까. 어머니도 방송 보시고 슬퍼하시더라. 그런 부분이 마음이 아팠다. 제가 소주 몇 병씩 마시는 것처럼 비쳐졌는데 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철은 "저는 주변에서 입술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다. 입술이 까맣다. 술담배를 많이 한다. 간이 안 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술담배 안 하고 간도 좋다. 저희가 춥다 보니까 입이 얼어서 핫팩을 입에 하다 보니까 검은 가루가 많이 묻었다. 가루가 입술에 묻어서 검은 입술로 지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방송 나오기 전까지는 저는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기도 했고 장점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방송을 보다 보니 제 장점이 선을 지키지 못할 때는 나쁜 단점으로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앞으로는 좀 더 배려심 있고 세심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반성을 했지만 조금 억울한 마음에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의도적으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 오해를 받았던 게 힘들었다. 현숙이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면서 얘기했다. 당시에는 정말 생각 없이 의도 없이 장난친 건데 곤란했을 것 같다. 제가 혼자 한 건 아닐 수 있지만 많은 지분을 차지한 건 맞아서 얘기를 하니까 고맙게도 현숙이가 '나는 괜찮다.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오해한 적 없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앞뒤가 다르고 못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수는 "너무 추워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제작진 분들께서 정말 추우니까 준비 단단히 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추울 줄 몰랐다. 부산에서 살다 보니 영하로 거의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지내다가 영하 20도에 갑자기 가니까 그런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제가 또 마른 체형이다 보니까 유독 추위를 많이 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 초반 부모의 결혼 반대 이야기에 대해 "엄청난 학력 요구, 그런 게 있었던 건 아니다. 마치 똑같은 학교, 이렇게 그려진 것 같은 뉘앙스가 나온 것 같아서 그건 절대 아니다. 부모님도 제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해주시기로 마음 먹었고,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했다. 제가 주도적으로 앞으로의 연애를 이끌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