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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호텔신라, 실적 개선 가시화… 투자의견 ‘매수’로”

조선비즈 조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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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호텔신라, 실적 개선 가시화… 투자의견 ‘매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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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또한 기존 4만1000원에서 46.3% 오른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일 호텔신라의 종가는 5만2200원이다.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제공.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면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그리고 중국 소비 침체의 장기화는 지속되지만,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 3분기(7~9월)부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도 논의되고 있어 주가 회복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1조700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영업이익은 41.1%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면세(TR) 부문은 지난 분기에 이어 경쟁사의 기업형 보따리상(따이공) 거래 중단으로 반사 수혜를 입었고, 해외 공항점에서 임차료 감면 효과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레저 부문은 제주점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울점과 스테이 호조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호텔 공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의 객단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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