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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준비하나...1월에 장기 재계약 거절→시즌 끝나고 선수단과 스태프에 이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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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준비하나...1월에 장기 재계약 거절→시즌 끝나고 선수단과 스태프에 이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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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까.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텔래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홋스퍼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했다. 토트넘의 모하메드 쿠두스, 에베레치 에제 등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한 뒤 손흥민에 대해서도 말했다. 로 기자는 "손흥민은 선수단과 스태프들에게 자신이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듯한 인상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별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 중순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의 상업적 가치 때문에 더 긴 계약에 합의하기를 원했으나 손흥민이 이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을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었다. 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과 오래 함께 하기 위해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는데 손흥민이 거절했고 어쩔 수 없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톰 바클레이 기자도 25일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에 열려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17년 만에 무관을 탈출한 것과 10년 동안 헌신한 뒤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남아있다"라고 말했었고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도 어느 정도 이적에 열려 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다만 당장은 아니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8월 한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17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개편하면서 손흥민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8월 손흥민의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수익성 좋은 프리시즌 투어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며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중요한 것은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이다. 프랭크 감독은 팀을 개편해야 하는데 손흥민의 거취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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