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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이 '파리 지옥'에 갇혔다...'영입설' 나폴리도 전격 타깃 변경 "네덜란드 윙어 영입 임박"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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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이 '파리 지옥'에 갇혔다...'영입설' 나폴리도 전격 타깃 변경 "네덜란드 윙어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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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돌연 타깃이 변경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PSV아인트호벤 측과 접촉했다. 노아 랑 영입을 위한 만남이었다. 랑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나폴리는 랑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했다. 3,000만 유로(약 500억 원) 정도 되는 이적료다"라고 전했다.

랑은 네덜란드 출신의 윙어로, 화려한 개인기와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 그리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갖춘 테크니션이다. 1999년생인 그는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술적인 완성도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고, 2019년 아약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2020년 클럽 브뤼헤로 임대되었다.

벨기에 무대에서는 단숨에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며 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14골 7도움의 인상적인 성적으로 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떠올다. 클럽 브뤼헤는 즉시 완전 영입을 결정했고, 랑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자국 리그의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에 나폴리는 랑의 영입을 결정했고, 이적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도 사그라들 가능성이 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가짜 9번 등을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가세로 자리를 잃었다. 또한 기존 공격수들인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이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이제 그는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레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갈망하고 있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소개란에 적혀있던 PSG 문구를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는 지난 25일 스페인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게 평가하는 선수다. 현재 PSG와 이강인의 계약 연장 협상은 중단됐다. 하지만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그를 중요한 선수로 여기는 중이다. 덕분에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은 낮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하기 직전, 이적 소식을 보도했던 인물로, 이강인 관련 소식에 정통하다. 따라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라는 주장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

게다가 나폴리 이적이 임박한 랑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나폴리가 사실상 이강인 영입을 포기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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