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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제2 논두렁 시계" 자료 미제출…청문회 파행 종료

TV조선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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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제2 논두렁 시계" 자료 미제출…청문회 파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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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 끝에 종료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검증 공세에 대해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이라고 주장했고, 미국 유학 시절 후원자로부터 매달 받은 450만 원에 대해선 배추농사 투자 수익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 이틀째, 여야 위원들 간 고성과 비방이 오가며 중간에 멈췄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어제)

"간사가 벼슬이냐“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왜 닭에 비유하시냐"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어제)
"벼슬이라고 하는 뜻이 닭벼슬에 있는 것만 벼슬이 아니에요."

정회 후 청문회는 다시 열리지 않아 자정 자동 산회하며 파행 종료됐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 위원의 현금 의혹 공세에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프레임을 만들어서 계속 지적하시고"

미국 유학 당시 강신성 씨로부터 월 평균 450만 원씩을 받은 것은 배추 농사 투자 수익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어제)
"배추농사가 보통 석달이 한 철이거든요. 그런데 300평에 석달을 하면 37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증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이 문제삼은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틀간의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여야 합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은 양당 원내지도부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29일 시한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여당이 30일 인준안 표결을 단독 강행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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