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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 있던 직장인 대박…"월세 2600만원 따박따박" 자산 180억 비결

머니투데이 정한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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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 있던 직장인 대박…"월세 2600만원 따박따박" 자산 180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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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내려가도 크게 타격이 없을 수 있어요."

현금 6000만원으로 시작해 20여년 만에 순자산 110억원을 일군 40대 블로거 동부장의 말이다. 그는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아파트 4채와 건물 2채를 보유하고 월세 2600만원을 받는 부동산 전문가다. 동부장은 무주택자로 남는 기간이 길수록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진다며 집값 하락을 두려워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첫 아파트에서 계속 살 확률은 거의 없다"며 "집값이 하락해도 다음에 살 아파트와 차이만 유지한다면 크게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자산 증식을 눈사람 만들기에 비유한다. 일단 주택을 하나라도 매입해 눈뭉치를 굴리기 시작해야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의미다. 그는 중간에 집값이 하락하는 등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자금이 많을수록 더 좋은 기회가 오고 경쟁도 낮다"며 "자금을 나누기보다 하나에 올인해 상급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장은 당장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어떤 부동산을 매입할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실제로 지난 20년간 '서울 강남에 살겠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상급지로 이동하며 자산을 불렸다. 2004년 아르바이트와 저축으로 모은 돈 6000만원에 대출을 더해 산 용산 주상복합(3억2000만원)이 그 시작이었다.


동부장은 4년 후 용산집을 7억8000만원에 매도해 경기 성남 분당에 주상복합을 경매로 사는 데 보탰다. 2년 후인 2010년 판교 주상복합 청약이 당첨되자 분당집을 다시 팔고 이사했다. 2015년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되자 판교집을 반전세로 전환했고, 그 전세금을 보태 개포동 재건축 예정지를 사들였다. 동부장은 "당시에는 정부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할 정도로 부동산이 하락기였다"며 "추가 분담금까지 포함해 총 16억원을 투입했는데 현재 호가는 60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년간 목표였던 강남 입성을 달성한 뒤에도 새 목표를 세웠다. 더 이상 상급지로 이동할 필요가 없기에, 월세가 나오거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했다. 판교집을 팔아 용인에 있는 상가를 사들였고, 코로나19로 상가 운영이 어려운 와중에도 대학가 인근 원룸 건물을 '언젠가는 살아난다'는 믿음에 추가 매입했다. 현재는 월 임대료 수익이 2600만원으로, 대출 원리금과 관리비 등 제외한 현금흐름이 1300만원에 달한다.

동부장은 자금의 유무보다 방향성과 계획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자금 계획을 세워야 단기간에 빨리 매입할 수 있다"며 "부동산을 하나 샀다고 멈추지 말고, 다음 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거주지 목표를 세웠으면 좋겠다"며 "최종 목표로 잠실을 설정했다면 위례->송파->잠실로 가는 등 세부 계획을 세우면 보다 이른 시기에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동부장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7월 1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이현진 PD h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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